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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et Tender Violoncello

"자, 그럼 다시 한 번 가 볼까요? 포르티시모!"

외관


평소와 같이 쓸어 올려 몇 가닥 흘러내린 깐 머리이다. 블론드 색 머리에, 밝은 청록색 눈동자를 지녔다. 본업이 음악이며 오랫동안 음악가의 꿈을 꿔 온 다른 아르페지오의 멤버들과는 달리, 장래가 불투명해지고 음대에 오기 전까지는 취미로 음악을 하고, 군 생활을 꿈꿔가며 매일같이 트레이닝을 해왔기에 몸에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 서글서글한 인상을 주고, 부지런할 것 같은 맑은 눈을 가졌다. 야외에서 하는 운동도 서슴치 않았기에  살짝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하고 있다. 현재는 지휘자를 맡았으나,  본래는 첼로 전공이라 손톱이 짧고 손에 굳은 살이 두껍게 배어 있다.







이름

해리엣 T. 비올론첼로 / Harriet Tender Violoncello

애칭은 해리, H.T. 등이 있다.

어머니가 꽤나 이름 날리는 악기 프랜차이즈를 운영하시는 데다 맡은 악기 역시 첼로인지라 친한 이들은 라스트 네임을 가지고 자주 말장난을 거는 편.







파트

지휘자/첼로

본래는 첼로 전공이였고, 지휘가 필요 없는 시간대에는 첼로를 꺼내 연주한다. 지휘가 필요 없는 삼중주나 이중주, 앙상블에서는 첼로 파트를 맡으며, 일곱 살 때 처음 활을 잡고 여덟 살 때부터 레슨을 시작한지라 그 실력 역시 뛰어나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랄로 첼로 협주곡 3악장. 처음 시내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협연을 하게 되었던 곡이라 그에 대한 애착이 크다.

허나 아르페지오에서 그가 지휘자 직책을 맡게 된 것은 그저 리더십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뛰어난 박자 감각을 지녔었고, 그래서 학교 합창 동아리에서도 지휘자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다. 이런 이유 뿐이기에 해리엣 본인은 친구들이 그저 지휘자 직책을 떠넘겼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이

26세







키/몸무게

183cm/근육+정상 체중

키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불과 세 달 전까지만 해도 182였는데, 최근에 다시 재 봤을 땐 183. 모부님 두 분 다 키가 큰 편이라 큰 키는 유전이기도 하지만, 어릴 적부터 꾸준히 운동해온 것에도 영향을 받은 듯 하다. 본인은 큰 키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성격

[낙천적]

세상과 인간, 대부분의 것들을 즐기며 살아가자는 주의이다. 그는 매사를 딱히 진지한 기색이나 긴장한 내색 없이 웃으며 넘어가는 면이 있으나 속으로도 그런 것은 아니고, 워낙 사람이 가벼워 보이는지라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즐기며 살아가는 것과 대충 하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모든 연습을 허투루 하지 않는다. 목표한 것이 틀어져도 웃어넘기고, 절망할 만한 일이 생겨도 잠시 우울하고 마는 그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는 실패로부터 늘 그를 구원해 온다.


[성실한]

어릴 적부터 모부님의 아낌없는 지원에 일곱살 적 처음 첼로 활을 잡았고 첼로 신동으로 한때 이름을 날리던 수재 역시 맞지만, 그의 실력은 결국 노력의 산물이다. 매일같이 무슨 일이 있어도 악기를 하루 최소 한 시간은 연습하자는 결심을 한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해 왔고, 군인의 꿈을 키워가던 시절에도 하루 한 시간 첼로 연습은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 부상을 당했을 때에도 재활 차원으로 연습을 했고, 목표가 좌절된 슬픔 역시 첼로 연주로 달랬다. 음악에 대한 애정과 재능 역시 뛰어나지만, 그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역시 성실함일 것이다. 


[책임감 있는]

그는 사소한 일 하나도 무책임하게 넘어가지 않는다.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한 인정이 빠르며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진다. 가령 빌려 쓰던 송진 하나를 깨뜨려도 꼭 송진 주인에게 보상하고,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게 되었을 때에도 부담감보다는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자 하는 책임감이 먼저 돋보이는 진정한 리더상.


[사교성 좋은]

그는 처음 만난 이와도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다. 사람을 대할 때 머리 회전이 빨라지는 타입이라 타인의 관심사나 취향을 비교적 빠르게 파악하고 신경 거슬릴 만한 이야기를 되도록이면 꺼내지 않기 때문에 첫 인상을 좋게 남기는 것도 그의 커다란 장점 중 하나이다. 특유의 낙천적이고 쿨한 성격과 크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 그리고 누구에게나 좋은 첫 인상을 남기는 그의 친화력과 사교성,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확실한 책임감까지 결코 리더의 재질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리더의 무게]

그런 리더에게도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여느 다른 리더들이 그렇듯이 팀원들을 생각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한다는 것. 팀을 위해서라면 며칠간 밤을 지새우고, 너무 과한 책임감과 본래 있던 외강내유적 성향 때문에 힘든 감정은 뒤에서 혼자 떠안으려는 버릇이 있다. 뭐,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라 웬만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도 한몫하지만. 그래도 가끔 너무 무리하게 되면 주변에서 알아줘야 할지도… 


그를 좀 더 알게 되면, 자세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기타

꽤나 이름 날리는 악기 프랜차이즈 일을 하시는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어머니로부터 받아 운영하시는 작은 악기점 윗층 건물에서 자라 오랫동안 첼로를 해 와서 첼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계속 군 사관학교를 준비했으나 과거 커다란 부상을 입고 꿈을 이루지 못해 절망하던 시절이 있었고, 이를 이겨낸 것 역시 함께 음악을 해온 아르페지오의 멤버들과 첼로 그리고 음악에 대한 애정 덕분이었다.

비록 현재는 특유의 리더십 넘치는 성격 덕에 지휘자 역할을 맡았으나, 가장 선호하는 파트는 첼로. 그래서인지 지휘자가 필요 없는 파트에서는 첼로 연주자로 늘 등장하고자 하며, 체력이 좋아 모든 연주를 수월하게 혼자 지휘하고 끝마칠 수 있는 것 역시 그의 장점이다. 위에 서술했듯이 꽤나 낙천적이고 사회성이 좋아 그는 어디에서나 정중앙에서 빛나며, 리더십 역시 투철해 오케스트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과한 책임감이 그의 발목을 붙잡을지도 모르지만.

오른 무릎 쯤에 흉터가 있으며, 이를 논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가족관계로는 남자 형제만 위로 셋이며, 모부님께서 그토록 바라던 딸인지라 애지중지 자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의가 바르고 학업에도 충실해 온 마을 사람들의 칭찬을 침이 마르도록 들어와 자존심이 센 편이다. 막내임에도 막내같지 않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돈 많은 여자를 만나 결혼하겠다는 둘째 남자 형제 탓일까?

아르페지오라는 이름을 처음 구상한 것은 그였다. 원하지 않는 대학에 온 탓에 우울해질 때면 가끔 야외 연습을 하기도 했지만, 거리에 나가 버스킹을 해 보지 않겠냐는 선후배들과 오랜 친구의 제안에 아무런 연습도 없이 합주를 진행했고 결과는 엉망이였다. 그러나 음정도 박자도 맞지 않는 것이 꼭 펼침화음 같다고 말을 꺼낸 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는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앞둔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하지만… 본인은 아르페지오 주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 번에 코드처럼 짚은 뒤 일정한 박자로 그어 소리를 내는 것은 따분하다고.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수영이다. 농구나 배구 등 피지컬을 요구하는 운동 면에서도 나름 유리한 신체 조건이지만 본인은 바닷물 색깔을 좋아한다고 한다.

생일은 3월 8일, 물고기자리이며 탄생석은 스미스소나이트이다. 스미스소나이트 빛 눈동자를 가져 자신은 나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 어쩌면 그냥 푸른 색을 좋아하는 걸지도.

영국에서 나고 자랐다. 사는 곳 역시 연습 장소와 가장 가까운 런던 시내. 비올론첼로 악기점 본사와 나름 가까워 어머니와의 교류도 자주 있다. 또한, 악기점 본사에서 좌회전한 골목은 본가가 있는 곳이라, 늘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아버지가 계신다.

스코어 악보를 작성하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은 데다, 낮은음자리표/가온음자리표 악보 위주로 읽어왔기 때문에 스코어 악보의 작성은 피아노 수석인 에피아와 함께한다. 그리고 음계 기준이 현/건반악기와는 다른 포지션의 악보 조정은 클라리넷 파트의 리자벤이 돕는다.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 대체로 듣는 음악에 호불호는 없는 편이고, 빠른 스윙 템포나 론도 형식의 곡을 좋아한다. 재즈 역시 굉장히 좋아하고, 힙합이나 팝 역시 즐겨 듣는다. 박자를 가지고 노는 리듬을 사랑하며, 가사가 있는 노래 역시 자주 듣다 보니 노래 실력도 좋은 편. 실제로 이전에 연극부에서 뮤지컬을 할 때 끌려가기도 했었다. 즉석에서 간단한 화음을 넣을 수 있지만, 목소리가 선천적으로 굉장히 낮은 축에 속해 고음은 불리하다고 한다. 

성 (Last name/Familly name)은 어째서인지 첼로를 뜻하는 단어 Violoncello와 같다.











스탯


힘■■■■■

지능■■■■□

민첩■■■■□

연주 실력■■■■■

운■■□□□

힘과 민첩성, 연주 실력은 꾸준한 노력과 연습으로 길러왔고, 지능 역시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는 되지만, 운은 안타깝게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나가던 새에게 배설물을 맞을 정도의 운..  






소지품

악기: 지휘봉, 첼로

*첼로 케이스는 어두운 푸른 색 계열의 가죽 케이스이며, 활털은 꽤나 오랜 시간 사용해 조금 낡았다. 교체할 때가 되었는데 최근 일이 많아지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고… 지휘봉은 평범한 지휘봉이며, 끝이 제법 뾰족해 찔리지 않도록 골무처럼 생긴 실리콘을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덧씌웠다. (실제로 스테파니는 어릴 적 지휘봉에 찔린 적이 있다!)

여벌 옷(평범한 반팔 티셔츠이다.), 손톱깎이, 어두운 녹색 넥타이

어두운 녹색 넥타이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장소에서 사용하며 여벌 옷은 평범한 티셔츠이다. 손톱깎이는 첼로 연주자 특성상 손톱이 길어지면 재깍 잘라주어야 하기에 가져왔다.







선관


리자벤 에시르토 


" 의외야~ 버스킹 같은 건 죽어도 안 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 말이지. "


어릴 적 열린 시내 음악 콩쿠르에서 그와 함께 최우수상 자리에 있었던 유일한 또래의 아이. 그의 아름다운 클라리넷 소리에 매료되어 홀린 듯이 친구가 되어달라 이야기했고, 그 열 살의 어느 날 이후, 언젠가 오케스트라를 열자는 둘의 소망에 그와 리자벤의 합주는 현재 진행형이다. 다른 길을 걷다가 현재는 같은 길을 걷고 있으며, 여전히 사이는 좋은 듯.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리자벤의 몇 안 되는 마음을 연 상대이기도 하다. 버스킹 역시 해리엣의 부탁이 아니었다면 하지 않았을 거라 이야기하는 리자벤에, 그는 항상 리자벤을 장난스레 놀리곤 한다. 


서천령


" 오랜만에 저번에 했던 그 곡 연주해볼까? "


하루도 빠짐없이 노력하며 열심히 키워 오던 군인의 꿈이 좌절된 이후 얼떨결에 오게 된 음대에서, 해질녘 아무도 없는 강의실에 혼자 남아 첼로 연습을 하던 중 낯선 바이올린 선율이 섞여 들어왔다. 얼떨결에 타지로 와 홀로서기를 하던 천령과 원래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 새로운 길에 내버려진 듯한 기분이 들었던 해리엣의 공통분모는 둘을 같은 박자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현재도 가끔 추억 돋으면 해리엣이 같이 합주하자고 이야기하는 편.


스테파니 베이커


" 에이, 이리 와. 튜닝하자! "


아버지의 치마 폭 사이에 숨어 적대적이지만 수줍은 눈으로 플루트에 관심을 보이던 주황 빛깔 머리의 소년을 음악의 길로 이끌어준 것은 그였다. 아버지가 하시는 악기점의 가장 작은 플룻을 꺼내 와 스테파니에게 들게 해 주었고, 어디가 '도'인지, 또 어디가 '라'인지 알려주었다. 음악의 첫걸음을 떼어 준 관계라서, 해리엣과 스테파니 서로에게 각별한 관계. 비록 스테파니는 리더로서의 해리엣을 동경하지만… 동생에 대한 애정으로 싱글벙글 웃는 해리엣을 딱히 밀어내지는 않는다.


에피아 밀러


" 다음 번에, 랄로 첼로 협주곡 반주해주면 안 돼? "


절친한 친구 리자벤 에시르토와 같은 음악 학교를 다닌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지휘자 직책을 떠맡게 되면서 일이 많아지자, 가장 많이 도와준 관계.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져 이제는 음악 관련 대화나 간단한 즉석 합주를 즐겨 하곤 한다. 하지만 그의 엄청난 고양이 사랑은 살짝 부담스러웠는지, “야옹” 소리가 나는 피아노를 압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습 때만 압수하고 나중에 금방 돌려준다고… 최근에는 랄로 첼로 협주곡 3악장 (*3악장의 피아노 반주는 전공자들은 물론, 전문 연주자들도 어려워한다…) 의 반주를 부탁하려 했으나, 부드러운 피아노 곡을 좋아하는 에피아는 박자를 가지고 노는 그 곡이 별로고, 인트로 이후 나오는 간주의 코드를 칠 때 손가락이 아파서 싫다며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거절했다.

Harriet Tender Violonchello: 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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